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수시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자 미등록이 발생할 시 추가모집이 가능해진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가 수시 전형보다 한 달여 빠른 8월 1일부터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총장, 시·도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지난 2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생기면, 대학은 정시모집에서처럼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별도로 충원할 수 있게 된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맞춰 수시 미등록 충원을 위한 별도의 기간(5일)을 내년 입시부터 설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모집에도 불구하고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모집으로 정원을 이월시켜 정시모집의 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대교협은 또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종합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를 수시모집보다 1달 앞당긴 8월 1일부터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가는 고등학교 교육에 근거한 활동과 성과를 중심으로 하며, 대학의 건학이념, 유형의 특징, 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개인 활동 이력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서도 전형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논술, 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의 경우 고교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가급적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실시토록 하고, 개별 대학의 입시계획 발표도 대교협 발표 이후에 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대입지원 위반사항 및 전형요소별 반영 점수의 최고점과 등급간 점수 차이 등을 원서접수 전에 대학별로 안내하도록 해 정보수요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입학전형의 기본원칙과 관련해서는 교과 외 활동의 경우에 고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시행했거나 학교장 허가를 받은 활동 중심으로 평가토록 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모집 시기는 수시, 정시, 추가모집으로 구분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는 수시모집을 통해 2011년 8월 1일부터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2011년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90일간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3일까지, 추가모집은 2012년 2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0일 실시되고 성적은 11월 30일 통보될 예정이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