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경남도가 홍보해 온 '이순신대교' 건설이 물 건너가고 마산-거제 간 해저터널로 연결될 계획이다. <본지 2월22일자 1면 보도>
지난 2월17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가 말한 '쌍용 등 민자 제안자가 침매터널 건설 등 적절한 방법을 검토중에 있으나 교량으로 연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일 것이다'란 발언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당시 이순신대교 건설이 어려운 이유로 국도5호선이 지나는 바닷길에 삼성중공업이 위치하고 있어 교량을 설치할 경우 상당한 높이가 요구되는 현실적 어려움 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부산국토관리청 도로 건설과 관계자는 해저터널 개획에 대해서 "앞으로 조성될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로봇랜드를 연계한 주변 미관과 볼거리 차원에서 다리를 건설하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국도 5호선 연결도로 사업에서 빠진 연초-장목(9.3km) 구간을 포함해 4차로로 확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국도 5호선이 현재 상태로 올 연말에 개통하는 거가대교에 접속되면 현 국도 14호선에 교통대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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