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아파트 분양광고가 마치 중앙지 등 일부 신문이 취재, 보도한 것처럼 제작돼 배포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특히 이 광고물은 ‘삶을 반올림하는 아파트의 신화창조!’ ‘거제 지역 중대형 아파트 「없어서 못파는 시대」 온다’는 등의 제목에 ‘향후 중·대형 평형 절대 부족…지속적 오름세 보여’ ‘거제시 40평 이상 1.9% 불과해 프리미엄 높을 듯’ 등의 소제까지 붙여 과대광고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공자 주식회사 P건설, 사업주최 주식회사 K개발인 이 공사는 지난 6월12일부터 오는 2009년 3월까지 신현읍 양정리 758일원 9천6백64평에 36.7평형 47세대를 비롯 36.9평형 47세대, 46.6평형 2백31세대, 53.8평형 1백48세대 총 4백73세대의 아파트를 건립,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6백71만1천원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에 나선 P건설 측은 최근 일반신문 형태 4면의 광고물을 제작, D일보, J일보 등 중앙일간지 신문에 끼워 사무실 또는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특히 이 광고물 상단에는 제12160호 30판 경제/부동산 B3-B6까지 페이지를 표시, 독자들이 신문으로 오인토록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 광고물에는 ‘이제 아파트도 풍수지리 따진다’ ‘독봉산 황금돼지 자리에 위치한 명당 중의 명당’ ‘전문가에게 듣는다’ ‘커뮤니티. 조망권 좋은 아파트가 최고!’ ‘부산 경남 남부 지나 거제 분양시장 ‘인기’ ‘거제의 중심에서 삶을 반올림한다!’ ‘거제 수월지구 거제 모아파트 분양’ 등 광고 일색으로 장식, 시민들을 현혹케 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 특정 부서 등에는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청 관계자는 “P건설의 아파트 분양광고와 관련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잦다”며 “업체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시민 서모씨(46·신현읍 양정리)는 “신문형태로 제작한 광고물에 대한 업체측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