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여종업원이 무슨 죄
다방 여종업원이 무슨 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6.12.2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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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현금 등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모텔로 차 배달을 시킨 후 다방 여종업원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빼앗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L모씨(28)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1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2월6일 밤 10시40분께 신현읍 고현리 S호텔 501호에서 차를 시킨 후 배달 온 종업원 K양(20)이 차를 따르는 틈을 타 현관문을 잠근 후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K양을 위협,  목걸이, 휴대폰, 현금 47만원 등 모두 1백4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또 같은 달 14일 밤 10시30분께 신현읍 고현리 S모텔 302호에서 차를 배달시킨 후 미리 준비한 과일칼(22㎝)을 옷 속에 감추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알아보지 못하게 한 후 과일칼로 다방 종업원 L양의 왼쪽 허벅지를 1차례 찌르고 금반지, 현금 13만원 등 모두 2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L씨는 카드빚 독촉에 시달려오다 텔레비전 등에서 다방 여종업원을 불러 돈을 빼앗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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