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 가물’ 거제 고속도로 고삐를 죄라
‘가물 가물’ 거제 고속도로 고삐를 죄라
  • 거제신문
  • 승인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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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KDI 찾아 고속도로 당위성 설명하고 예산반영 촉구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거제시의 애를 태우고 있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연장(이하 거제 고속도로)을 위해 윤영 의원이 고삐를 조이고 나섰다.

윤의원은 임기내 결실을 보겠다는 각오까지 밝히고 있다.

윤의원은 지난 11일 거제-통영간 고속도로의 타당성을 재조사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 KDI)을 찾아 사업의 타당성이 낮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8년째 방치되고 있는 거제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권민호 시장, 황종명 의장 등도 이날 윤의원과 동행했다.

이날 KDI에서 윤 의원은 “서울~대전~진주~통영~거제~부산을 U타입 국가기간 도로망으로 구축하고, 남해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의 교통량 분산과 동남권 산업벨트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거제 고속도로 인 만큼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거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 협력체들이 자리 잡고 있어 조선관련 국가 수출액의 약40%, 경남도 수출의 70%를 담당하는 등 세계 제1의 조선산업 도시이지만 SOC 투자가 아주 미약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투자가 대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가철 6~7시간의 교통정체는  물론이고, 평일에도 국도 14호선의 1일 교통량이 3만 6천434대에 이를 만큼 교통지옥이 일상화하고 있는게 거제시의 현실이고 거가대교의 개통은 1일 평균 교통량을 45,355대까지 폭증시킬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어 거제시 도로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모할 우려를 낳고 있는게 현재 거제시의 현실이다. 

거제고속도로는 지난 2007년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계획이 중단 된 바 있는데 이는 거가대교 개통이후 교통량을 검토하지 못한 치명적 오류를 가지고 있다는게 윤의원의 지적이기도 하다.

아울러 윤 의원은 “2000년 이후 완공된 19개의 고속도로 중 예측수요 대비 실제 이용율을 충족하고 있는 고속도로는 단 한 군데 밖에 없으며, 50% 이하 노선도 8개나 존재한다”며 “연간 5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위해 경제적인 분석만 볼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설명한 정책적인 측면도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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