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 다포 2마일 해상 유조선 충돌 기름유출
남부면 다포 2마일 해상 유조선 충돌 기름유출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바람, 조류 타고 와현·구조라까지 퍼져.. 양식장 등피해 우려

남부면 다포리 2마일 해상에서의 유조선 충돌로 유출된 벙커-C유가 강한바람과 조류를 타고 거제시 일운면 와현 인근해상까지 퍼져 거제시가 긴급방제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50분께 남부면 다포리 2 마일 해상에서 유조선 군장에이스(496톤)호와 어선 1중양호(134톤)가 충돌, 군장에이스 좌현4번 화물탱크에 구멍이 나 적재된 벙커-C유가 유출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통영해경은 방제정 및 경비함정을 총출동시켜 긴급방제에 나서는 한편 부산, 마산지역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여수지역 방제업체를 현장에 동원 중에 있다.

거제시도 13일 공무원과 군인 등을 동원해 와현과 예구 등지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아직 유출된 벙커-C유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바다에 심한 안개가 껴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