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1일 치러지는 거제 신현농협조합장 선거에 지영배 현 조합장(55)과 추교종 현 신현농협 이사(54)와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오는 20일과 21일로 예정돼 있지만 또 다른 후보자가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재선을 노리는 지영배 조합장은 "재임 기간 동안 신현농협은 자산건전성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이 농협다운 농협으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면서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경영을 확립, 조합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 조합장은 "신현농협은 자기자본 증대, 농협보험 최우수 조합 선정, 경영향상 부문 전국 최우수 조합장상 수상 등을 통해 한층 진일보한 조합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공정한 선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교종 신현농협이사는 "10여년 전부터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조합장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와 꿈을 키워왔다"면서 "오는 10월부터 농협에 상임이사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농촌과 농민을 잘 아는 사람이 조합을 이끌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추 이사는 "현재 신현농협은 조직관리와 수양동 하나로마트 경영, 지역 농협과의 상생교류 등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합장으로 당선된다면 정직과 신뢰,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명품조합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농협조합장 선거는 13일~17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18일~24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20~21일까지 후보자 등록, 25일 선거인명부 확정, 26일 투표안내문 발송 후 9월1일 투·개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