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비용 보전액 14억7,900여만원
선거 비용 보전액 14억7,900여만원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0.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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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후보 5명 5억4,230여만원 등 청구액의 79.3%

6·2지방선거에 참여한 후보자와 정당에 총 14억7,900여만원의 선거비용보전액이 지급됐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보자들이 신청한 보전 청구액(비례대표 포함) 18억6,500여만원의 79.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거제시장 후보자 5명에게 5억4,230여만원, 도의원 1선거구 후보자 3명 1억110여만원, 도의원 2선거구 후보자 3명 8,100여만원, 도의원 3선거구 후보자 3명에게 9,130여만원의 선거비용보전액을 지난달 30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시의원 가선거구 후보자 5명에게 1억5,430여만원, 시의원 나선거구 후보자 6명 1억1,130여만원, 시의원 다선거구 후보자 4명 1억330여만원, 시의원 라선거구 후보자 5명 1억2,840여만원, 시의원 마선거구 후보자 4명에게 1억1,400여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보전청구액이 가장 많은 후보자는 권민호 시장으로 1억4,850여만원을 신청했고, 보전지급 결정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거제시장에 출마했던 유승화 후보로 1억3,130여만원을 돌려받았다.

시의원 다선거구에 출마했던 권동규 후보는 1,680여만원의 선거보전비용을 청구해 730여만원을 지급받아 신청액과 보전지급 결정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전지급율이 가장 높은 후보는 유승화 거제시장 후보로 1억3,300여만원을 신청해 98.7%에 해당하는 1억3,130여만원을 보전 받았다.

도의원 후보군에서는 2선거구 김해연 의원이 97.4%를 보전받아 가장 높은 보전지급율을 보였고 시의원 후보군에서는 다선거구 이행규 의원이 93%로 가장 높았다.

당선자 등 선거비용 100% 보전 대상자 31명은 평균 84.9%의 보전 지급율을 보였고 50% 보전 대상자 7명은 38.4%의 보전지급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한나라당은 2,440여만원을 신청해 2,430여만원을 지급받아 99.8%의 보전지급율을 보였고, 민주노동당은 2,860여만원을 신청해 2,770여만원을 되돌려 받아 97%의 보전지급율을 나타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등록 후 사용한 선거비용은 일체 보전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예비후보시의 선거비용까지 청구한 후보자들이 많아 지급율이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급액 14억7,949만3,390원 가운데 경상남도 예산으로 집행되는 도의원 보전금액 7,348만6410원을 제외한 14억600만6,980원이 시 예산으로 집행됐다.

한편 시 선관위는 지난달 14일까지 보전청구 접수를 받은 뒤 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보전금액을 확정, 지난달 30일 지급했다.

공직선거법상 10%이상 15%미만의 표를 획득한 후보들에게는 보전신청 금액의 50%를, 당선자와 15% 이상 득표자에게는 100%를 보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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