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여름 방학 맞아 ‘청소년 해병대 극기캠프’ 개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해병대 극기캠프’를 개최했다.
거제를 출발한 학생들은 전북 무주에 위치한 해병엘리트사관학교(학교장 김현기)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훈련에 임했다. 학생들은 찌는 무더위와 예고 없이 쏟아지는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계극복 훈련과 보트 밑 통과, 기마전 등을 무사히 마쳤다.
몸 단련 외에도 학생들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작성과 훈련소 주변을 정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 보다 성숙할 수 있는 기간을 가졌다.
특히 회사 초청으로 극기캠프에 참여한 청소년 복지시설 성로원(원장 한정자) 학생 16명도 구슬땀을 흘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체 참가자를 대표해 입소신고를 한 이효진양(거제여고 1)은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마음껏 소리치고 달리니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개학 후 학교에 가서도 더 열심히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행사를 기획한 삼성중공업 상륙봉사단(회장 구영두) 관계자는 “극기캠프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동료애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싶었다”면서 “학생들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평소 학교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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