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해수욕장, 해수욕 할 수 있어요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해수욕 할 수 있어요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0.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매체들 사실 확인없이 잘못 보도…구조라 주민들 피해 호소

▲ 18일 낮 12시 현재의 구조라해수욕장. 입욕금지라는 보도내용과는 달리 해수욕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구조라 해수욕장이 엉뚱한 피해를 당하고 있어 시 당국의 적극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구조라해수욕장에는 기름유츨 사고 다음날인 13일 기름이 들어왔으나 400여명의 주민, 공무원들이 나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구조라해수욕장은 14일부터 18일 현재까지 해수욕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따라서 관광객들이 늦더위 피서를 즐기고 있다.

그럼에도 도내 일간지, 방송 등에서는 연일 “구조라가 심각하고 심지어는 입욕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는 식의 잘못된 보도가 나가고 있다.

정확하지 않은 보도로 인해 구조라 해수욕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구조라 해수욕장이 엉뚱한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민 강봉승씨(45)는 “ 첫날 기름제거 작업이 완료됐고 이후 아무런 장애없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 ‘구조라가 기름피해가 심하다. 입욕금지 됐다’는 등의 뉴스, 보도가 나가면서 피해가 막심하다. 다시 말하지만 해수욕을 즐기는데 지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본지가 16일 피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구조라, 학동 해수욕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의 적극대응 부재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연일 잘못된 보도를 접하면서도 이를 바로 잡으려는 대응이 없었고 자연히 18일 현재까지 구조라 지역에 아직 기름이 많이 묻어 있어 심각하다는 식의 언론 보도가 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