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차해수욕장 보상문제…설마?
거제 여차해수욕장 보상문제…설마?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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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과거기름유출사고로 잔재 가능"…난항 예고

 

기름유출 사고 발생 6일째인 현재 거제 여차해수욕장의 피해보상 문제가 난항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사고 유조선인 군장에이스호는 한국해운조합에 80만달러(약 90억원)의 한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피해보상이 한도를 넘을 경우 국제유류기금(P&I)에서 보상과 배상을 책임지게 된다.

지난 18일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사측이 피해지역 중 ‘여차해수욕장’을 문제 삼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보험사는 여차의 기름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기름 외에도 과거 기름 유출 사고로 잔존해 있던 기름이 섞여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 발생한 태풍 ‘뎬무’로 인해 바다가 뒤집히면서 기존 해양 사고로 바닷속에 남아있던 기름이 올라왔으며 현재 여차해수욕장의 기름은 이 둘이 섞여 있는 게 아니냐는 것.

시 관계자는 “보험사 측도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여차가 오염된 사실은 인정한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기름 시료 채취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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