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떨어지고 적응 잘 못해 또래 간 따돌림 받는 등 '심각'

주의력 결핍 장애, ADHD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흔히 관찰되는 질환 중 하나로 5-12%의 아동들이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아에서 여아에 비하여 10배 정도 더 흔히 발병되며, 유아기부터 행동상의 특징이 있을 수 있으나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 문제 행동들이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영유아기 때부터 까다롭거나 활발했던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밤낮이 바뀌어 애를 먹었다거나 혹은 하도 돌아다녀서 수없이 넘어지고 다쳤다는 등이다. 하지만 대개 철이 없다거나 씩씩하다, 극성맞다, 남자답다는 말을 들으면서 무심코 지내게 된다.
보통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단체 생활을 하면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의력 결핍아동은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또 질서나 규칙을 지키고 비교적 긴 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활동에 제한을 받아 매우 곤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선생님으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고, 또래 내에서도 따돌림을 받아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과잉행동은 청소년기가 되면 상당히 감소한다. 그러나 주의집중력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어 학업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도 효율적으로 집중하지 못하여 실제적으로 공부한 양은 많지 않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정신 자극 약물을 상담과 병합 치료하면 증상을 가장 잘 조절한다. 상담은 행동, 인지 치료를 포함해야 하고 (예, 목표 세우기, 자가 진단, 본보기 삼기, 역할 놀이) 소아가 주의력 집중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야 하며 구조와 일상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