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국도14호선 주요 교차로, 경찰 배치 '시급'
거제 국도14호선 주요 교차로, 경찰 배치 '시급'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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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시민들 "수동신호 조작 인력 투입, 혼잡 줄여야"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거제 지역 국도14호선 주요 교차로에 수동으로 신호 조작이 가능한 인력의 정기 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도14호선 옛 신현읍 지역과 옥포동 지역의 경우, 주말과 출·퇴근 시간 때면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려 상·하행선 모두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또 피서철을 맞아 타 지역 차량이 거제로 유입되면서 국도14호선의 혼잡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주요 교차로에 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차량 정체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 최모씨(36·수양동)는 "국도14호선 수월↔장평구간은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어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별로 수동으로 신호를 조작하는 것이 차량 정체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중곡 교차로 외에는 경찰이 나와 신호 조작을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경찰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근본적 대책은 물론 현재의 상황을 타계할 특단의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씨(41·옥포1동)는 "옥포↔송정고개와 수월↔장평구간은 짧은 구간에 신호등이 너무 많이 설치돼 있는 것도 큰 문제점"이라면서 "관계기관에서 언제까지 도로 상황만을 탓하며 시민에게 불편을 떠넘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현동 중곡교차로에 2명의 경찰인력을 파견해 수동으로 신호를 조작하고 있다"면서 "인력부족으로 다른 곳에도 경찰을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변경된 교통신호 체계가 자리를 잡고 신호등 연동 조정이 끝나면 국도14호선 일부 구간의 상습정체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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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0-08-24 11:59:26
중곡동 국도 14호선 도로 차밀려서 못살겠다
도로를 확장하던지 지하나 지상 도로를 개설하던지
빨리 조치 해주세요
상동과 수원 아파트가 들어서고 관광객이 증가하면
평소 낮에도 차가 밀려 이보다 더 심한 도로는 경상남도에도
없을것 같습니다
주도로인 국도가 그대로인데 왜 상동에 아파트를 허가해서
더 열악한 도로를 만드는지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