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계약 협상 후 본 계약 체결 마무리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가 2조1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남상태 사장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세계적 에너지 업체인 토탈사 필립샤롱 사장과 FPSO 1기를 수주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우조선측이 밝혔다. 수주가격은 2조1천4백억원.
이날 본 계약은 지난 2일 남사장이 수주 관련 협상을 한 후 20여일만에 이루어졌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305m 길이에 61m의 폭과 11만톤의 무게를 가진 초대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생산과 650㎡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의 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이번 FPSO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5월까지 이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남상태사장은 “대우조선 해양이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이같은 해양설비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 100억달러 수주목표 초과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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