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는 지난달 26일 거제조선소 본관에서 기술개발실 임직원들과 로이드(LR), ABS 등 선주·선급회사 감독관들이 모임 가운데 신입사원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대부분의 선박수주가 해외영업을 통해 이뤄지는데다 업무 특성상 영어 사용이 필수적인 것을 고려해 신입사원들이 실제 비즈니스 협상 테이블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0일까지 기본설계, 조선해양연구소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돼 결승진출자 10명을 뽑는 예선전을 치뤘고, 최종 심사결과 ‘Development of Material Grade Selection Program’이란 주제로 선박의 종류와 외부환경, 운항 조건 등에 따른 강재의 선택기준을 설명한 신기영(구조설계팀) 사원이 1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상패와 해외 선박전시회 관람의 영예가 주어졌다.
신 사원은 “관련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내가 사용하기 편한 영어 표현을 찾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업무는 물론 대인관계에도 자신감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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