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이 있어 더욱 뜨거웠다
'남격'이 있어 더욱 뜨거웠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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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거제전국합창대회 문화예술회관서 흥미진진하게 열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가리는 합창경연의 장이 거제에서 펼쳐졌다.

지난 3일 오후 거제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올해로 7번째를 맞는 거제전국합창대회에가 열린 것.

거제시여성합창단, 마산시여성합창단, 부천시어머니합창단 등 전국 각지에서 20개의 합창단이 참가했다.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찬 관객들 앞에서 20개 참가 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아름다운 하모니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출연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참가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당 1층 1.000석과 2층 300석은 관람객으로 가득찼으며 일부 시민들은 자리를 얻지 못해 서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남자의 자격' 팀의 참가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은 관객이 찾아왔다"며 "무료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했는데 5분 만에 모두 동이 났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일반 합창대회에 연예인 팀이 참가하면서 일부에서는 대회장의 혼란을 염려하기도 했으나 거제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고 수준 높은 관람 태도를 시종 보여줬다.
심사 결과 '서울 드림 싱어즈' 합창단이 대상인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해 상금 1,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거제시여성합창단은 은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고 '남자의 자격'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6개 팀이 우수 합창단으로 선정돼 각각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용학 거제부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해를 더할수록 합창경연대회의 열기가 높아지며 거제 시민들의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창대회를 관람한 김동규씨(28ㆍ옥포동)는 "거제도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합창 경연 대회를 관람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특히 올해는 KBS 남자의 자격 팀이 참가하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더욱더 즐거운 합창대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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