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경실련은 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자치 시민감시단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원영 시민감시 단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지방자치 정당공천제의 피해를 줄이고, 주민이 지방자치에 중심이 되도록 시민들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거제 경실련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시정을 감시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경실련 박동철 대표는 앞으로 정기회의, 임시회의, 특별위원회, 상임위원회를 방청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의정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회의에 대한 성실도는 상임위에 들어가지 않고 모니터를 보는 것으로는 평가가 힘들다.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 상임위 회의에 방청이 필요해 거제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들과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한 경우에 의원들의 주민의견 수렴활동이나 민원해결 등 주민과 결합한 활동에도 동행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일정별, 사안별로 활동근거를 채집한 후, 데이터로 축적,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별 평가는 의회 속기록과 의회 사무국의 관련 자료를 근거로 정량평가 하고, 감시단의 방청 및 실사, 평가회의 심층분석 과정에서 합의된 결정을 중심으로 정성평가한다.
행정 감시는 올해 시의회에 제출 수집된 행정자료를 분석, 연말에 종합논평하고 내년부터는 시민 감시, 고발 창구를 경실련 내에 설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을 선별,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필요한 경우 문제제기와 대안촉구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시와 평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로 자문해줄 전문가를 섭외해 교수진, 변호사, 속기록 분석가 등과 평가회를 월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발표는 연말 이전까지는 정량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월1회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정량, 정성평가를 종합한 평가결과를 년2회 언론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