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제1회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 초·중·고 축구 스토브리그가 펼쳐진다.
거제종합운동장 등 거제지역 각 경기장에서 1백여일간 열띤 경기를 벌이게 될 이번 스토브리그는 최소 30개팀 1천2백여명이 참가, 풀리그로 모두 1천3백50게임이 치러진다.
12월25일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엔 거제고, 문일고, 청운고, 용문고 등 고등부 경기가 펼쳐지며, 2월 초에는 중등부 경기가 계속된다.
이와함께 내년 1월8일부터 1월26일가지 19일간 수원시청 축구단(감독 김창겸) 28명이 동계 전지훈련차 거제시를 찾게 된다.
현재 거제시에는 제45회 경남도민체전에 사용된 축구장으로 거제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 아주공설운동장, 옥포운동장, 하청잔디구장이 있으며, 초·중·고 스토브리그에 이어 대학 및 실업팀 프로구단들의 전지훈련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거제는 제주도 다음으로 온난한 기후조건을 자랑하는 곳으로 2005 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교통·기후·자연경관 등을 고려하면 거제시가 동계 훈련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시시설관리공단은 자연휴양림 등 비수기 수입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관광휴양도시 거제 홍보를 위해 고등부, 대학부, 실업팀 등 20여개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거제시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거제스포츠파크가 완공되면 3면의 축구장이 추가, 확충됨에 따라 동계 전진훈련은 물론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 유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