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에 행복 하나, 11번째 행복 더합니다!
아이 하나에 행복 하나, 11번째 행복 더합니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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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직원 이철락·김남숙 부부 11번째 아이 출산…5남6녀 둬 '화제'

▲ 지난 7일 11번째 아이를 출산해 5남6녀의 부모가 된 이철락·김남숙씨 부부.

"아이를 좋아해서 하나 둘씩 낳다보니 어느새 11명이네요, 허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다니는 이철락씨(41)와 아내 김남숙씨(37)가 11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이철락씨의 아내 김남숙씨는 지난 7일 통영의 한 산부인과에서 3.7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생했다.

김남숙씨는 지난 1995년 큰딸 정화양(15)을 낳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11번째 출산을 맞았고 이철락씨는 모두 5남 6녀의 아버지가 됐다. 

정화양 이후 1-2년을 터울로 둘째인 영현군(14), 셋째인 현정양(12), 넷째인 희정양(11), 다섯째인 성진군(10), 여섯째인 수정양(9), 일곱째인 혜정양(8), 여덟째인 성화군(7), 아홉째인 석현군(5)이 태어났다. 이어 1월에는 열째인 소이 양이 태어났고 이번에 또 막내아들이 출생했다.

이철락씨는 "아내가 워낙에 아이를 좋아해서 하나 둘 씩 낳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대가족이 만들어 졌다. 살림살이가 빠듯해 지기는 하겠지만 태어난 아이를 생각하면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기력을 회복하는 대로 이름을 짓고 출생신고도 할 생각이다. 11번째 아이를 무사히 낳아준 아내에게 고맙고 남매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 김남숙씨는 "사실 처음에는 딸, 아들 구별없이 3남매 정도 두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중절 수술도 싫어 '한명만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열 한명이나 됐다"며 "23평의 아파트가 대가족이 살기에 좁긴 하지만 항상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넉넉치 못한 살림이라 아이를 전부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것이 마을 아프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출산이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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