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체질 알고 해야 '뒷 탈' 없어
피어싱, 체질 알고 해야 '뒷 탈' 없어
  • 박혜림 기자
  • 승인 2010.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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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1∼2% 켈로이드 체질로 흉터 남아…확실한 치료법 없어 예방 필수

피어싱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남녀노소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혀, 코, 배꼽 등 상상하기 힘든 부위에 피어싱을 즐기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피어싱은 외적인 미로 판단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어싱을 한 후, 귓 볼이 부어오르고 단단해지며, 울퉁불퉁 해지는 켈로이드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켈로이드는 해족종이라고도 하며 진피 내 섬유아세포의 병적 증가로 인해 울퉁불퉁 융기된 형태의 흉터를 말한다. 켈로이드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며 전 인구의 약 1~2%가 켈로이드 체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가슴이나 어깨, 턱밑 등 피부긴장이 되기 쉬운 부위에 적갈색의 작고 단단한 흉터가 돋아난 경우, 주사 자국과 같은 아주 작은 상처에도 흉터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 상처보다 흉터가 더 크게 튀어나오는 경우라면 켈로이드성 흉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는 켈로이드의 확실한 치료 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치료 한다고 해도 재발률이 5~80% 정도로 매우 높아 완치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켈로이드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다른 질환으로 인해 주사를 맞을 때에도 그 전에 켈로이드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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