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노인복지센터 특별감사 착수하라
거제시노인복지센터 특별감사 착수하라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운영한 거제시노인복지센터와 포로수용소 내 특산물 판매장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협의회의 시 보조금 유용비리를 고발했던 정모씨는 거제시장에게 보낸 건의서에서 “보조금 유용으로 문제가 됐던 거제시자원봉사센터와 마찬가지로 거제시노인복지센터에서도 카드깡을 이용해 보조금을 횡령해 왔다”면서 “특별감사를 통해 시 보조금을 즉각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시에서 감사에 착수하지 않는다면 검찰에 직접 고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씨는 또 시가 환수조치 한 보조금 유용액 3,400여만원을 갚는 방식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자원봉사 활성화에 사용돼야 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특산물 판매장 수익금이 시 환수금으로 사용됐다”며 “카드깡 수법으로 보조금을 유용한 것을 특판장 수익금으로 갚았다는 것은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씨는 “거제시노인복지센터와 포로수용소 내 특산물 판매장에 대한 특별감사와 함께 담당자들의 문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협의회장과 사무국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보조금 지원단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자원봉사센터의 민간법인단체 위탁 운영, 자신의 해고 철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정씨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 20일 거제시장에게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