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차 주택조합이 일단은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의회는 4일 고현․양정지구 도시관리 계획(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변경(1종주거지역을 2종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심의하고 지적사항을 첨부한다는 조건으로 집행부의 손을 들어줬다.
박장섭, 옥영문 의원이 진․출입로(도시계획도로 3-5호선) 부분의 예산 문제, 교통체증 유발 해소 대책 등을 지적했다. 곽승규 도시과장은 “도로개설 사업비는 조합에서 부담키로 했고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는 신진주유소 쪽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대신 좌회전 신호를 짧게 주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행규 의원은 “3-5호선 총 공사비가 200억 정도라면 상공회의소 쪽으로 터널을 뚫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박장섭 의원은 1)현재 도시계획의 공간 배치와 맞지 않은 점 2)교통 정체가 예상 된다는 점 3)스카이라인을 저해 한다는 점 4)조합원 투자 책임 부여 5)도시 변경 계획 특혜 시비 등 나름의 의견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7명의 의원 전원의 동의로 위 지적 내용을 첨부하는 조건으로 의견 제시의 건을 통과시켰다.
의회의 의견을 받은 이 건은 이제 경남도로 넘어가게 된다.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12차 주택조합(조합장 이정훈)은 2005년 고현동 산 42-2번지 일원에 781세대의 조합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 해당부지를 매입했다. 지난 2006년 11월 지상 15층의 공동주택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도시계획상 종 변경(1종에서 2종으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까지 아무런 절차를 진행시키지 못해왔다. 그런 와중에 시공사가 부도나는 등 도시계획 변경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은 분들이고 안타까웠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도의회도 잘 통과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