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실시되는 거제농협조합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해원 조합장은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강점으로 조합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한상균 부장은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 건설을, 김선환 회장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 만들기를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이해원 조합장은 "5선 조합장이 탄생하면 농협중앙회에 이사직을 맡을 수 있어 거제농협 발전에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폭 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상균 부장은 "거제면은 농업 기반이 잘 갖춰져 농민들이 다양한 작물을 생산해 내고 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경제사업 부흥으로 조합원이 잘 사는 거제농협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출마의 뜻을 나타냈다.
김선환 회장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투명 경영을 통한 경영혁신과 고령자 조합원의 편리한 조합이용 대책 마련, 현재 전무한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거제농협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농협조합장 선거는 10월8일~12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13일~1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15~16일까지 후보자 등록, 20일 선거인명부 확정, 21일 투표안내문 발송 후 27일 투·개표를 실시하게 된다.
선거운동 방법은 후보자가 작성해 거제시선관위에 제출한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배부와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 또는 ARS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