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헌하는 명예시민 될겁니다”
“지역사회 공헌하는 명예시민 될겁니다”
  • 거제신문
  • 승인 2010.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重 선주사 감독관 프레드릭 사무엘슨, 거제시 명예시민 선정

지난 3일 막을 내린 ‘제16회 거제시민의 날’행사에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의 선주사인 스테나(STENA)사 총괄 건조 감독관인 프레드릭 사무엘슨(Fredrik Samuelsson·스웨덴·41)씨가 명예시민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스웨덴 국적의 오일메이저인 스테나사에 근무하면서 2006년 거제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삼성중공업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물론 거제시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명예시민’이 되었다.

그는 “조선소에 근무하며 박삼룡이라는 이름도 갖고, 거제시의 일원도 되니 정말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항상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테나사는 2005년이후 삼성중공업에 드릴십 4척을 총 19억불에 발주, 한국 조선업이 세계 1등이 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한국 조선에 대한 대외 신뢰도 또한 높아져 각국 선주들의 동반 발주가 이어졌다. 이는 조선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의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프레드릭 사무엘슨씨의 감독하에 2012년 인도를 목표로 마지막 선박이 현재 건조 중에 있다. 그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살핀다. 수시로 현장을 순회하며 사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늘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다고 한다.

또 평소에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스테나사에서는 지금까지 백혈병 환자를 위해 총 8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유족들을 위로하며 소정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끝나는 몇년 후면 정들었던 이곳을 떠난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지역사회와 공생하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