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이전에 비해 일주일가량 늦춰졌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느낄 부담감은 같을 것이다.
올해 작년보다 응시생이 3만 명이 늘어 총 71만여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등급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수능은 앞선 6월, 9월의 모의 수능을 통해 볼 때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연계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는 전년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상위권학생의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영역별 심화과정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으므로 영역별 취약한 부문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현실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를 필요하다.
다음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지켜야 할 5가지를 정리했다.
①컨디션-생활 리듬 유지
시험이 다가오면 초조한 마음에 수면시간을 줄이고 학습시간을 늘리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오래한다고 기억하는 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수면시간을 줄이면 컨디션이 흐트러져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때문에 밤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꼭 수면을 취하고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보통 기상 2시간 후부터 최고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데 수능시험 당일 고사장에는 8시 10분까지 입실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②교과서를 중시하자
EBS교재를 꼼꼼히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과서에 실린 문학, 사회와 과학교과서는 반드시 통독할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기본적인 개념들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또 교과내용과 문제들 중에서 대충 알지만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 하는 부분을 체크해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③수능 시간표에 맞추기
실제 시험과 시간대를 맞춰 학습해야 한다. 영역별로 수능시험을 치르는 시간대와 맞춰 공부하자는 것이다. 1교시 언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가급적 이 시간에는 언어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두뇌가 이 시간대에 해당 영역을 공부하면, 수능 당일에도 언어영역 시험지를 받았을 때 두뇌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④진단 모의고사 주 1회 이상
수능에서 고득점을 올리거나 좋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스스로 치러 컨디션을 점검했다'고 한다. 1주일에 한번 이상 진단을 위한 모의고사를 봐야 수능 감각을 시험 당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⑤수능시험만 생각하자!
아마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진학할까 등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시기일 것이다. 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등 공부 외에 생각이 많아지는 때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수능 이후의 일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에 자신의 모든 실력을 쏟아붓겠다는 생각만 하라. 고민은 시험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