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간 여객선 운항, 20-21일 전면 중단
부산-거제간 여객선 운항, 20-21일 전면 중단
  • 거제신문
  • 승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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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선사 10척 여객선 참여, 21일 이후의 정상운행 장담 못해

거제-부산을 잇는 여객선들이 운항중단 선언을 하며 거가대교 개통과 관련 강경하게 대응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0-21일 양일간 거제-부산간 운행중인 항로 7개 선사 10척의 여객선들이 전면 운항을 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사 측은 거가대교개통으로 인한 이용객감소, 여객선 종사자 생계문제, 여객선 사업보상협상 관계로 이틀동안 운행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여객선사 관계자는 "거가대교건설조합과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길 기다렸으나 합의가 성사되지 못하고 있고, 어느 누구하나 답을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다. 우리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여객선사들은 현재 20일에는 국토해양부와 21일에는 거가대교건설조합과 부산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간담회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1일 이후의 정상운행은 장담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거제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산해양항만청에서도 20-21일 전면 운항정지가 될 것으로 파악하고, 운항정지를 막기위해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사들은 부산 연제경찰서와 창원 중부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끝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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