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양의 매각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 오르면서 특히 국민주 공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이 19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국민주 공모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 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방식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방식을 융통성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2~3위의 경쟁력을 가진 조선사가 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 국가성장의 한 축이 될 방안을 고려해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방식과 관련 국민주 공모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국민주 공모 매각 방식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주 공모 방식도 하나의 대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매각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그는 "시장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있는 것과 조선업계 동향을 고려해 공고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매각 공고를 위한 적절한 시점을 탐색 중에 있다는 의미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논란이 조만간 다시 한번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을 낳고 있다.

변광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