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은 지난 18일 거제조선소 지원관에서 어린이재단에 폐휴대전화 362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삼성중공업 김창규 사회공헌 파트장,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배익철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재단의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 홍보물 게시와 사내 방송 등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지원과 환경보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원활한 수거를 위해 사내 식당 6곳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별도의 담당자를 둬 시간에 관계없이 사원들이 폐휴대전화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PM팀에 근무하는 한 대평 사원(28) 은 “좋은 일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집에서 잠자고 있는 휴대폰을 모두 찾았다”며 총 18대를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삼성중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매년 발생되는 폐휴대폰만 잘 수거해 재활용해도 연 27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전달된 폐휴대전화는 전문 재활용업체에서 해체, 선별 등의 공정을 거쳐 금·은·구리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되며, 발생하는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학습비 지원에 사용된다.
김창규 파트장은 “환경을 지키고 더 나아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헌활동들로 주위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