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면 주민자치위, 제1회 전통민속 한마당 큰잔치

거제시 사등면(면장 김상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태은)는 지난 14일 사등면 지석마을에 위치한 사등체육관에서 면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전통민속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잔치는 오는 22일 열리는 ‘2010년 전통민속한마당잔치’ 중 제13회 전통볏짚 및 죽공예 만들기 경연대회에 사등면 대표로 출전할 선수선발을 위한 행사였다.
사등면은 아직까지 전통농경사회 민속문화가 계승되고 있는 곳으로서, 이날 새끼꼬기 대회에 12명, 짚신삼기대회에 2명, 이엉엮기 대회에 8명의 대표선수가 각 마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결과 새끼꼬기 부문은 신촌마을 윤종기씨, 짚신삼기 부문은 두동마을 임경철씨, 이엉엮기 부문 오량마을 김경도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관내 독지가의 협찬과 주민자치위원회 예산으로 각 부문별 1위 10만원, 2위 5만원, 3위 3만원씩의 시상금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
김상계 면장은 “ 거제시가 공업화ㆍ도시화 속에서도 아직까지 농경사회의 전통민속문화인 짚신삼기 등이 계승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조상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러한 전통민속잔치를 통해 이웃과 화합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던 우리전래의 미풍양속을 잘 이어 받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농악대팀은 농악을 시연하며 흥을 돋구었고, 성포양조장에서는 막걸리, 여성자원봉사대는 두부?파전 등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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