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장애인 콜택시 몰고 아찔한 질주
환자가 장애인 콜택시 몰고 아찔한 질주
  • 거제신문
  • 승인 2010.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장애인 환자가 30여분에 걸쳐 콜 택시를 몰고 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2시쯤 거제면 굿뉴스 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50)가 장애인 콜택시를 불렀고 2시30분쯤 오케이 택시가 운영하는 콜택시가 병원에 도착했다.

콜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A씨가 운전석을 차지, 전속력으로 차를 몬 것.

A씨의 목적지는 거제시청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 차를 추격했고 A씨는 거제시청에 도착한 2시30분까지 위험한 질주를 계속했다. 거제시청에 도착한 콜택시는 뒤쪽바퀴가 다 닳아 없어져 버린 상태였다.

그야말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거제시청 관계자는 “얼마나 속도를 냈는지 바퀴가 다 닳아 없어졌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추가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콜택시 기사가 복지카드를 요구하자 A씨는 “그런게 뭐 필요하냐”며 빨리 태워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기사가 차 뒤편으로 이동한 틈을 이용, 차를 몰고 갔다는 것.

한편 A씨는 “탑승거부를 하는 등 빨리 태워주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백병원으로 다시 후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