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거가대교 통행료 실사부터 해야"
김해연 도의원 "거가대교 통행료 실사부터 해야"
  • 박혜림 기자
  • 승인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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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도의원은 거제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지난 19일 경남도의회에서 있었던 긴급현안 질문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연 도의원은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거가대교의 특혜적 의혹을 지적하고, 김두관 지사에게 총사업비 실사추진 여부 등 의향을 물었다.

이날 김 의원은 당초 협약상 통행료 8000원은 과도하게 특혜적으로 체결된 것 아니냐며 현재 졸속 진행되는 통행료 협상을 중지해 총사업비에 대한 실사부터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민자사업 중 통행료가 가장 높은 대구~부산간 도로는 9300원인데 거가대교보다 민자투자가 37%나 더 투입됐다"며 "전국 최고인 거가대교 MRG(90%)를 인하하고, 유사 민자사업과 비교해 통행료가 적정수준으로 인하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시공비를 부풀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강력 조치해야 한다"며 "GK는 시공이윤을 정리 후 운영사에게 지분매각할 확률이 높다. 경남도는 지분변경 시 도민이익을 최대한 반영하지 못하면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특혜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입증된 바 없어 사업자 간 불이익은 당분간 집행할 수 없지만, 부당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 제재할 것"이라며 "통행료 등 협상결과는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이며 MRG는 70%대로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통행료 부분에 있어서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맞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브리핑을 마치며 "만약 통행료가 적정 수준에 맞춰지지 않는다면, 통행료 징수에 대한 가처분 신청까지 계획하고 있는 등 법적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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