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대비 생계대책협의체 구성 가시화
거가대교 개통 대비 생계대책협의체 구성 가시화
  • 거제신문
  • 승인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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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운항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여객선 종사자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정부·경남도·부산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될 전망이다.

거제와 진해·부산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업체는 모두 7개 회사로, 460여 명의 종사자와 가족들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생존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를 만들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실직 등 종사자들의 피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쟁위는 대체 일자리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고 국토해양부와 부산시·경남도 등을 방문하며 생계대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투쟁위는 국토해양부와 부산시·경남도·거가대교 건설사업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 접근을 봤다.

박대순 국토해양부 연안해운과장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여객선사와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협의체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영 투쟁위 사무국장은 “수십년 동안 부산과 거제를 이어온 여객선 종사자들의 아픔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대체 일자리 보상과 여객선 정상운항을 위한 운임보전 등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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