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하우스 오픈식 때 화환 대신 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1월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한 후 분양에 들어간 아주동 대동 다숲 아파트 위탁사인 아름다운 건설(대표이사 김영길)이 내빈객들에게 보낸 초대장 문구다.
아름다운 건설 측은 그 동안 대형 화환이나 봉투 등을 받아오던 업계 관례 대신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쌀로 대신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던 것.
이같은 홍보 결과 이날 모델하우스 오픈식에 20㎏ 쌀 60포대가 모아졌고 일부 내빈들의 정성은 라면 1백 박스를 구입하는데 쓰여졌다.
또 KB부동산신탁(대표 심형구)에서 라면 50박스를 기증했고 아름다운 건설 측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라면 50박스를 구입, 모두 2백박스의 라면과 쌀을 거제시 사회복지과에 기탁, 지역 내 불우 시설과 어려운 세대에 전달했다.
김영길 아름다운건설 대표이사는 “‘사랑의 쌀 모으기’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했지만 그래도 화환을 보낸 분들이 많아 더 많은 봉사를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면서 “앞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데도 작은 정성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건설의 불우 이웃돕기는 그 동안 회사 이익만을 생각해 지역사회 환원에 소홀했던 건설사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주 신도시에 들어서는 대동 다숲은 34평형을 비롯, 37, 49평형 7백12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에 들어간 상태며, 대우조선해양 배후라는 좋은 입지 조건과 특허기술 등을 앞세워 현재 성황리에 분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