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송이 가을꽃이 만발한 거제시농업개발원으로 놀러 오세요."   

제5회 거제 섬꽃축제가 지난달 29일 개막돼 오는 8일까지 11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를 비롯해 52종, 30억 송이의 다양한 가을꽃이 전시된다.

행사장에는 수천송이의 국화로 연출한 대형 '해금강 일출 전경'과 '강변꽃길 및 덩굴성식물 터널'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알기쉬운 우리 농업 둘러보기, 첨단 시설농업의 세계, 문화예술과의 어울림, 시민 문화 예술공연 등 다양한 기획 전시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아열대 과수 시험하우스와 유리온실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꽃마차 체험, 국화 따기 체험, 특산품 먹을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모든 입장객은 2,000원의 관람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관람이용권은 행사장 내 지정 코너에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입금 전액은 지역의 어려운 농가를 위해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 축제는 농업개발원에서 지난해 겨울부터 올 가을까지 한 해 동안 수백명의 사람들이 직접 키운 꽃을 전시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