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徐福(일명:서불)열기와 의미
中國의徐福(일명:서불)열기와 의미
  • 거제신문
  • 승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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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목 서불유숙지연구회 사무국장

서복동도 2220주년 서복문화 학술포럼이 서복의 고향인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 감유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행사는 연운항시 감유현 인민정부와 중국서복회가 공동주최한 한,중,일 3개국의 서복연구단체에서 그동안 연구한 논문을 발표 토론하는 행사로서 3개국에서 300 여명의 대표가 참가하는등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 거제시 서불유숙지 연구회에서는 이무홍 회장을 비롯하여 이성보고문 및 총7명이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경상남도 관광진흥과 윤문호 팀장외 1명,경남발전연구원 사회정책연구실 김태영 박사가 참석하여 논문발표,인터뷰(지역Tv)에 임했다.

첫째날, 거제에서 5시에 출발 김해국제공항에 8시에 도착하여 경상남도 도청관계자와 상견례를 마치고 아시아나에 탑승, 9시4o분 상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푸동공항에 11시 20분에 도착, 주최측에서 준비한 버스로 일행10명과 일본 오사카에서온 서불연구가 2명과 함께 오후1시경 개최지인 감유현으로 출발했다

이때부터 600Km의 대장정이 시작되어 2시간정도 지났을까 중국장강(양쯔강)이 눈앞으로 나타났다. 장강은 티베트 동쪽에서 동중국해 상하이까지 장장 6000km가 넘는 장강(양쯔 강)이 중국의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내륙 물류 통로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서부 대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2000년 초반부터 장강 내륙수로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장강은 중국의 황금 수로로 각광받고 있다. 그 운하들 사이로 컨테이너 바지선이 바삐 움직이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이후로 7시간의 긴 여정끝에 도착한 강소성 연운항시 감유현은 인구 1백20만의 신흥도시로 급부상하는 도시이며,서복이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서복과 관련한 서복주,서복차,서복과자,서복식당등 서복에관련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감유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에서 식사를 한후 연운항및 감유서복문화 연구 관계자 5명과 거제시 서불연구회 회원 7명 경남도청관계자 3명의 간담회가 1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연운항시 서복연구소는 서복과학 문화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작년에 본연구회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한 단체다.

간담회는 서복학술교류와 서복과 관련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관한 내용이었다.간담회가 끝나고 숙소로돌아와 긴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둘째날, 오전6시30분 부터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끝내고 서복제에 참석하기위해 서둘러서 주최측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하여 서복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 5Km 전부터 길양쪽에 플레카드가걸려 행사장에 참석한 서복연구가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서복고향에서 서복제가 아주큰 연례행사로 자리메김 하고 있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9시부터 거행된 徐福祭祀大典은 曺衛東 감유현장의 祭祀文낭독으로 시작되었으며 徐福祭文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한다. 2010년10월23일 가을 하늘은 높고 국화꽂이 만발합니다. 감유현 인민정부는 제8회 감유국제 서복절에서 중외귀빈들과 감유민중을 초청하여 다같이 서복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禮(예)를 올려 그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한 마음을 표합나다......생략.

서불로 인하여 그의고향 감유현은 지금 백업이 흥성하고 호강한 생활을 하고 한국 중국 일본이 서로 우의가 통하고 연락을 통하여 더큰 발전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서복당신이 이런 일을 알면 구천에서도 미소를 머금고 있을 것입니다 라는 제문 낭독으로 시작하여, 중국 서복회 유지강회장, 감유현 당총서기 왕가배, 한국서복문화협회 이세기회장, 일본사가시 부시장 가미야준이찌(神谷俊一)의 축사가 잇따랐다.

축사후 꽂바구니 선사로서 공개제사를 마치고 이어지는 행사에서 첫 번째 서복을 기리는 제사춤, 두 번째 서복이 동도하여 남해 거제 제주도를거쳐 일본으로 가는 향해과정, 세번째 일본에 농사기술과 중국문화를 전파한 과정들을 연출, 끝으로 서복73대손 장남인 徐恒平과 종친회 20여명이 祭를 올렸다.

오전11시경이 되었어야 徐福祭大典이끝났다. 숙소에 돌아와 중식후 연운항시 서복연구회 서광영 상무이사와 1시간 여분동안 한,중 서복문화 교류관계와 서씨종친회에대한 여러 가지 여담을 주고받고 30분가량 오침을 청하였다.30분간 잠깐의 휴식은 긴여정에서 다 풀지못한 피로를 어느정도 풀기에 충분했다.

오후 3시 중국공안당국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신도시건설 전람관에 도착하였다 전시관내의 신도시설계계획도와 넓은 대륙에 잘 정리된 도로와 조경은 감유현이 신도시건설로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조위동 감유현장의 야심을 엿볼수있었다.

신도시 건설현장 견학을 마치고 7시에진행되는 서복문화 패스터벌에 참가했다.감유현체육관에서 열린 이행사는 한국인가수 한명을 포함한 중국유명가수가 출연하였으며, 현란한 조명과 불꽃은 참석한 10만 여명의 군중의 시선을 한번에 매혹시킬 정도였다.

셋째날 ,오전8시30분 부터 여러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운항시 서복연구소 장량군소장의 진행으로  학술발표회가 시작되었다.

다섯번째로 발표한 이성보고문은 조선말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이 거제 기성현에 유배(1881년)와서 해금강의 우제봉에 서불과차라는 석각을 탁본하여 가오고략이라는 고문서에 기록하여둔 것을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발굴하여 이번 논문발표에 임하였으며, 이로 인해 여태껏 갈도석각에 대하여 그누구도 이의를 제기못할 명백한 사실임을 가오고략을 통하여 학술포럼에서 고증을 받은셈이다.이번에 발표한 한중일 서복연구가들의 논문 50여편 중에 이성보고문의 논문은 중국서복회에서 여태껏 발표논문중의 최고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논문발표가 끝나고 기념촬영후 점심을먹고 출국을위해 주최측에서 준비한 버스로 오후1시 30분에 감유현을 출발하여 또다시 8시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상해 도착시간은 저녁9시30분 일행전부 파김치가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중국에 학술포럼관계로 2번이나 참가했지만 시간이 여의치않아 상해 남경로 거리와 세계최대의 전통거리 고성상가를 둘러보지 못했기에 이번기회에 한번 거닐어 볼까했는데 일행들의 피곤한 기색을 본순간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중국서복회 상무이사 이고 신민일보기자인  방육강씨와함께  한국음식점에서 회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3일동안 먹어보지 못한 한국음식, 상해에서 먹은 삼겹살, 된장찌개, 김치깍두기 등등 한국음식의 위대함에 감탄사가 절로나왔다.

식사후 숙소로 돌아가 1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 11시40분 아시아나 편으로 푸동공항을 출발하여 김해공항에 도착함으로서 3박4일 동안의 서복절및 서복학술포럼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마지막으로 제8회 중국 서복절및 학술포럼을 개최함과 동시에 서불유숙지연구회 회원을 초청해준 연운항시 감유현 인민정부와 연운항시 서복연구회 관계자, 거제시청 문화체육과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서불학술포럼을 통해 한,중,일 역사연구가 현실과 어떻게 접목될수 있는가를 염두에두고 경제발전과 문화 사업을 위한 서복연구 활용방안은 우리에게 직면한 공동의 과제라 생각하여진다.

본 연구회에서는 거제도에서의 서복전설을 학술적으로 연구하여 국제 서복포럼에서 고증을얻어 서복정신을 널리 알리고 서복문화를 번성시켜 한,중,일 나아가 동아시아 여러국 사이의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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