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팡파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팡파르'
  • 거제신문
  • 승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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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통영서 개최…피아노 부문 12개국 23명 '경연'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1917∼1995)을 기리고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30일부터 11월7일까지 통영에서 열린다.

이 콩쿠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됐으며, 2003년부터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세개 부문 가운데 매년 한 부문씩 개최한다.

올해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으로 치뤄지며, 지난 8월 20개국에서 91명이 지원한 가운데 열린 예비심사에서 본선 진출자 12개국 23명을 선발했다.

콩쿠르는 전 단계의 반수 이하 연주자만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3단계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며, 결선에서는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피아노 배틀을 벌인다.

이대욱(심사위원장·한양대 음대 교수), 이경숙(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제롬 로웬탈(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지그프리트 마우저(뮌헨 국립음대 학장) 등이 심사를 맡는다.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피아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솔드 아웃 시리즈'에는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 1등을 차지했던 윤디와 벨기에 출신 피아니스트 에드나 스턴의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각각 30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11월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윤디는 2000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5년간 공석이었던 1위 자리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차지한 바 있다.

에드나 스턴은 2005년 녹음한 첫 음반 '샤콘느'로 아르헤리치의 위풍당당함, 플라이셔의 음악성 그리고 짐머만의 완성도 모두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연주자다.

결선을 마친 후 7일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입상자들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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