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나린(거제중앙고 2년)양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제10회 교육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체험수기 공모전은 감춰져 있는 교육체험 우수사례를 발굴, 모범적인 교육모델로 삼기 위한 것으로 이번 공모전에서는 4백여편의 출품작 가운데 교단수범사례, 능력중심 수범사례, 자녀교육 수범사례 부문에서 당선작이 선출됐다.
교육수범 사례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예나린양은 경남 마산에서 출생, 5살 때 초등학교 교사인 부모와 함께 거제로 왔다.
예나린양은 시골생활을 선택한 부모가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만든 유아교육, 부모와 함께 한 피아노 교육, 자연스럽게 풀어나간 영어교육,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체험교육,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신앙교육 등 맞춤식 교육모델을 구안해 적용, 자신의 재능을 일궈 준 부모의 독특한 교육방법을 사례로 엮어 공모전에 출품했다.
특히 학동 몽돌 해수욕장에서 자연과 함께 보낸 유년시절의 경험은 자신을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했다고 기록했다.
예나린양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스스로 숨은 재능을 발휘하도록 배려해 준 부모님과 언제나 나를 격려하며 어엿한 소녀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부모님의 올곧은 교육소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예나린양의 담임인 이규호 교사는 “예나린 학생은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학생으로 피아노 연주하기, 농구 골 득점왕, 논술, 영어, 역사지식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 하는 모범적인 학생”이라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많은 부모들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