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대마도 항로개설 ‘박차’
장승포-대마도 항로개설 ‘박차’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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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업자 마사키, 대마시청 관계자 등 옥순룡 국장만나 협의

▲거제-대마도간 항로개설을 위해 일본측 사업추진자들이 4일 오전 거제시청 조선산업지원국장실에서 옥순룡 국장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성호 과장, 옥순룡 국장, 일본 마사키 에이코 부용흥산 주식회사 대표, 통역관.

거제시 장승포와 대마도를 운항하는 항로개설에 거제시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마사키씨(부용흥산주식회사 대표이사), 나가사키현 건설협회 관계자, 대마시청 공무원 등 항로개설을 추진하는 일본측 일행과  한국측 사업자 옥영강 능포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거제시청을 방문, 옥순룡 조선광광산업지원국장, 여성호 항만과장 등과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옥 국장은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거제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적극 검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키씨는 “3-4년전부터 이 항로개설을 추진해 왔고 일본측에서는 (항로개설 관련해) 전혀 문제가 없다. 한국측의 장승포 국제터미널사용 문제만 해결되면 항로는 금방이라도 개설될 수 있다”며 “조기에 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거제시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영강 이사장 역시 “국토해양부를 여러번 오르내리며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해 왔다. 국제터미널 사용문제만 해결되면 어려운게 없다”고 말했다.

▲장승포-대마도간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선

옥순룡 국장은 “(옥영강 이사장에 대해) 시 관계자와 함께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자. 그래서  필요한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추진해야할 일들을 진행하자. 항로개설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무담당인 이천석 주사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검토 후 항로개설을 승인해 줄 수 있다는게 국토해양부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마도행 항로는 대아해운이 운영하고 있는 부산-대마도간 항로가 유일하다. 장승포-대마도간 항로가 개설되면 경쟁력도 있고 거제시로서도 직, 간접적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게 사업자측의 설명이다.

옥영강이사장은 “연말 쯤 터미널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선박 계약에 들어갈 것이다. 당장이라도 계약 가능한 300톤급 선박이 있다. 늦어질수도 있겠지만 내년 6월쯤 운항을 하도록 한다는게 우리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민호시장은 지난 6ㆍ2 지방선거에서 장승포-대마도 국제항로를 개설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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