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사등면 계도마을(이장 천일만)이 전국 최고의 어촌 체험마을로 선정됐다.
계도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우수 어촌 체험마을 선정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02개 어촌 체험마을을 누르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계도마을은 지난해 열린 경진대회 장려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에 선정, 명실상부한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우뚝 섰다.
계도마을은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8년 준공 개장했으며 바다낚시 데크, 가두리낚시터, 낚시체험 바지선 등 바다낚시 체험공간으로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업체, 장애인 등 12개 단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9월말까지 1만 명이 넘는 체험객이 방문, 1억2,3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어촌체험 성공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계도어촌 체험마을은 마을전체 39가구 가운데 23가구가 참여, 해상콘도형 바다낚시 체험을 비롯해 정치망·통발·미더덕·멍게양식 체험과 배젓기, 멸치액젓가공 등의 다양한 어촌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조 계도어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54)은 "이번 수상은 모든 일에 발 벗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마을주민들의 공"이라면서 "무보수로 일을 해주고 있는 10명의 운영위원들과 마을 부녀회 등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계도마을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체험마을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최수우상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시상금 6,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수상마을 대표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전국 우수 어촌 체험마을 선정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남부면 쌍근마을이 최우수에 선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