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신규 임용되는 초중고 교장의 50%가 공모방식으로 임용된다. 이로써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거제 내 7개의 학교 중 40% 이상에 해당되는 3-4군데의 학교에서 교장을 공모할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1년 3월 1일자 임용을 위한 교장공모제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대상은 교장자격소지자를 중심으로 하며, 시ㆍ도 여건에 따라 10% 포인트 범위에서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 시ㆍ도간 실시 여건이 달라 일률적으로 50% 이상 교장공모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
이와 함께 교장공모제를 확대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심사ㆍ선정 과정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시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 초까지 공모제 대상학교를 지정해 교육청별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하도록 한 뒤 공고 및 후보자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정은 12월 중순까지 1차 학교운영위원회 및 2차 교육청 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해 내년 1월 임용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로 교장 임기가 끝나는 학교는 거제 내의 초등학교 5곳, 고등학교 2곳으로 계룡초, 수월초, 오비초, 일운초, 오량초, 옥포고, 거제공고가 해당된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아직 도교육청으로부터 시행 계획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7개의 학교 중에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게 될 것 같다. 정확한 것은 지침이 내려와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교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