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거제시 일운면 삼정마을에 길이 500m에 달하는 벽화거리를 완성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으며, 지난 6일 마무리 작업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올해 거제시 ‘살기 좋은 마을’에 선정된 삼정마을은 인근에 위치한 구조라 해수욕장과 유람석 선착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숲 산책로, 자연공원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마을 입구부터 대나무 숲길인 ‘샛바람 소리길’에 이르기까지 마땅한 볼거리가 없어 고민을 했으며, 이런 사연을 접한 삼성중공업은 넓은 벽면의 골목길이 많다는 점을 착안, 마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지난 5월 벽화거리 조성에 돌입했다.

벽화 그리기 전문 봉사팀인 월아트봉사단(단장 윤용호·시운전팀)을 주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가족들이 주말마다 구슬땀을 흘렸다.
이 외에도 시청 공무원, 거제대학 사회복지과 학생 등 총 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밋밋했던 벽면을 꽃과 풀이 가득한 정원, 물고기가 헤엄치는 바다 풍경으로 변화시켰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6개월간의 노력이 아름답게 결실을 맺어 기쁘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해 더욱 특색있는 모습을 갖춘 것 같다”며 “앞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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