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예산 3조2111억 편성
도교육청 내년 예산 3조2111억 편성
  • 박혜림 기자
  • 승인 2010.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식비 786억·수학여행경비 75억 책정, 전년비 8.3% 증가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으로  3조2111억여원을 편성했다. 전년도 대비 8.3% 증가한 예산규모다.

고영진 교육감은 급식비 786억원(인건비 제외)과 무상 수학여행 경비 75억원(공립학교 65억원, 사립학교 10억원)을 각각 책정하는 등 공약이행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도 교육청은 학력향상을 위해 학부모 설명회 등 전년보다 2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 고 교육감의 '으뜸교육' 공약 실천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 교육청은 고 교육감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공약이행을 위해 올해 1028억원보다 495억원 늘어난 1523억원을 급식비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경남의 모든 읍·면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무상 급식을 하게 되며 동 지역은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무상급식 대상 학생이 늘어나게 된다.

올해 11만7000여명 보다 6만5000명 늘어난 18만2000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 저소득계층 초중고교 학생들이 무료로 EBS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고, 교재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4억5600만원이 편성됐고 '책읽는 경남 프로젝트'에 19억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에 41억원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에도 60억원이 편성됐다.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에도 125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세입 예산중 입학금, 수수료, 전년도이월금 등 자체수입은 5.1%인 1626억원에 불과해 정부 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다.

세출은 인건비, 학교기본운영비, 사립학교재정결함보조금, 행정기관 운영비 등 경직성경비가 2조 385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4.2%이며, 학생수용시설, 교육환경개선시설, 급식시설 등 시설비가 1407억원(4.5%), 교육 제사업비는 6062억원(18.9%), 지방채 이자상환, 리스료, 예비비 등 필요경비 791억원(2.4%)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