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도, 총선·대선 승리 위해 조직 강화…거제지역위원장 인선 통해 저변 확대 주력"

- 민주당 도당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총선·대선을 앞두고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나 경남 지역의 사정은 열악하다. 각오와 활동 계획을 말해 달라.
△ 사실 경남지역에서 민주당 입지가 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야권 연대를 통해 당선된 김두관 도지사를 볼 때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또다시 그 가능성을 실현 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민주당 경남도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지난 7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서 보여준 당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경남에서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더 나아가 민주당을 경남의 중심 정당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다.
- 2년 후 총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통해 6∼7석의 당선자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 총선과 대선에 앞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사업권 회수에 대해 민주당의 역량을 총결집해 저지에 나설 것이다. 이어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야4당 도당위원장이 상시적으로 대화 창구를 개설, 내년부터 긴밀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인선이 마무리되면 경남지역에서 6∼7석 당선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벌써 저명 인사들의 입당이 시작되고 있다. 거제지역은 그 가능성이 큰 곳이다. 지켜 봐 달라.
- 거제는 민주당 도당 차원에서도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장 후보도 내지 못했다. 후 내년 총선에서 거제지역 민주당 후보 전술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후내년 총선의 모토는 야권 단일 후보다. 민주당 후보든 타당 후보든 단일후보라는 큰 전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 야 4당이 현재 물밑 작업 중이며 기대 이상의 후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야4당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지역위원장 등과 교감을 가지면서 야권단일후보를 만들 것이고 민주당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 거제가 전략지역인 만큼 지역위원장 인선도 신중성을 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신을 갖고 조직을 결집할 수 있는 사람, 지역 현안과 민생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빨리 위원장을 선임해서 조직정비를 할 생각이다.
- 지난 지방선거 이후로 야권이 자신감을 얻고 있다. 향후 민주당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민주당은 한마디로 난리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한 분위기를 경남에서 제대로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겠다.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내는 중심적인 역할을 민주당이 해 나갈 것이다. 거제 지역에서 힘들지만 힘있게 민주당 활동을 하는 당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 정치·정당 활동에 대한 위원장의 철학과 소신은 어떤 것인가?
△ 초등학교 사회책에 '정당의 목적은 정권 획득에 있다'라고 한다. 여기서 나는 왜 정권 획득을 하려고 하느냐라고 되묻고 싶다. 정당의 목적은 국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그게 정치아닌가.
- 경남도민 및 거제시민들에게 민주당 책임자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까지 민주당 경남도당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정당으로 알려졌으나 앞으로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일하는 정당, 살아 움직이는 정당,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2012년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만들어 경남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그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 승리하는 선봉장이 되겠다. 한결같이 국민의 편에 서있는 민주당을 지켜 봐 달라. 거제시민 여러분께 민주당을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고 대안세력으로 키워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