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종사자들 내달 16일부 해고 통보
여객선 종사자들 내달 16일부 해고 통보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1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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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여객선 종사자들이 오는 12월 16일자로 해고 조치된다.

설현철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생존투쟁위원회(이하 생존위) 위원장은 지난 8일 “선박회사들 측에서 여객선 종사자들에게 12월 15일까지만 근무하도록 하고 그 이후로는 해고 조치하겠다는 통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설 위원장에 따르면 내달 16일부로 해고되는 여객선 종사자는 총 80여명으로 서경해운, 주식회사 서경, 가고오고, 풍양 카페리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원이 해당한다. 청해진해운과 고려고속훼리는 추이를 살펴보며 일정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가대교 개통 후 예상되는 경영악화로 인한 선사들의 항로 폐쇄 결정이 해고 통지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여객선 종사자들은 전업을 권유받았으나 “유사성이 희박한 직종으로 전업을 권유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생존위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진해 안골 건설조합에서 ‘해고 통지’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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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토박이 2010-11-19 08:19:17
옛날부터 지금까지 거제 - 부산간의 뱃길 50년의 역사가 이제 한 달도 안남았다
50년 동안 거제시민들이 왕래를 하였던 길이였는데 이제 거제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뱃길이 없어지면 육로로 거가대교를 이용하는데 녹색환경도 같이 사라질것이며 온통 배기가스 및 환경오염 그리고 거제도로가 마비될것으로 예상된다 뱃길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똑똑히 뼈아프게 느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