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오일 메이저사와 2,400억원에 본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장력고정식 해양플랫폼 1기의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업체와 장력고정식 해양플랫폼 선체부분에 대한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2,400여 억원이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12월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매일 7만5,000 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플랫폼은 원유 생산을 위한 장력고정식 플랫폼의 선체 부분으로 전체 길이 114m, 폭 113.7m, 높이 83.5m다.
이 장력고정식 플랫폼은 수심 300m 이상의 심해 유전지역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되는 구조물로써, 선체를 인장력이 큰 특수파이프로 해저 바닥에 연결해 설비가 해상에서 좌우로 흔들리더라도 원 위치로 즉시 복귀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까지 9기의 해양플랫폼과 1기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총 10, 58억 달러 상당의 해양구조물을 이 오일메이저로부터 수주, 이 중 7기를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과 이 오일메이저사는 지난 30여 년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선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해양 제품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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