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출 신한생명 거제지점장

보건복지가족부의 2010년 최저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136만 3,091원(월 평균소득의 36.5%)이며 2인 가족 기준은 85만 8,747원이다.
우리가 최저생계비로 살아야 한다면 일상생활의 많은 것들을 바꾸거나 포기해야 한다. 살던 집을 줄여야 하고, 작고 유류비가 적게 드는 차를 몰아야 하고 산과 바다보다는 집 주변의 공원이나 산책으로 만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참담하다. 최저생계비로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너무 적어서 살기 힘들 것만 같다.
현재 나이 30세가 30년 뒤 현재의 최저 생계비는 연간 2억501만 2,852원(투자수익률6%, 물가상승률3% 가정 시)이다. 그러면 이 최저생계비라도 준비하고 있느냐 하면 70%이상이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준비하지 않은 것에 관대해 혹독함을 치뤘던 예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봐왔다.
가정에서부터 사회, 국가로 이어지는 흐름을 생각하고 스스로에서부터 나중에 호된 비용을 치르지 않도록 작은 준비를 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 준비를 마련해 보는 게 어떨까. 여유형은 아니라도 표준형 정도라도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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