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가세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들이 6년 만에 2.4배 늘어났다. 이 병에 걸리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며 주의가 산만해진다. 또 불필요하게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ADHD 환자가 2003년 1만8,967명에서 지난해 6만4,06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인구 10만 명당 ADHD 환자도 2003년 40.3명에서 2009년 131.8명으로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환자 연령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에는 전체 환자 가운데 5∼9세가 54.7%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10∼14세(46.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6년 사이 0∼4세는 감소했으나 5∼9세는 113%, 10∼14세는 376%, 15∼19세는 766% 증가했다.
6∼18세 소아청소년 850만 명 중 55만 명(6.5%)이 ADHD에 걸릴 정도로 발병 위험도 높다. 환자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세가 계속되며 또 남자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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