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설노동자 추락, 병원 돌다 사망
외국인 건설노동자 추락, 병원 돌다 사망
  • 거제신문
  • 승인 2010.11.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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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들, 이 병원 저 병원 옮길 것 권유에 창원 삼성병원서 사망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건축중인 복합업무단지 공사현장에서 인도네시아인 솔레(23)씨가 추락, 병원을 이리저리 돌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솔레씨는 지난 20일 공사 현장 2m 높이에서 추락했다. 솔레씨가 동료와 함께 인근 A 병원을 찾은 시간은 오후 2시43분.

A 병원 관계자는 “2m 높이에서 떨어져 배가 부딪혔다고 했다. 가슴과 배가 아프다는 호소를 했지만 의식은 멀쩡했고 혈압도 정상이었다. 외상도 없었다. 그렇지만 좀 더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종합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솔레씨와 동료는 지역내 B 종합병원에 3시 24분에 도착했고 CT  촬영 등 응급 진료를 받았다. B 병원 관계자는 “당시 의식은 명료했지만 복강 출혈이 있어 응급수술이 필요했다. 큰 수술이 될 것 같아 창원 삼성병원으로의 후송을 권했다”고 말했다.

솔레씨는 삼성병원행 후송차에 태워졌고 3시간 후인 6시 29분에 삼성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급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솔레씨는 21일 결국 사망했다.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또렷한 의식, 정상혈압으로 걸어서 A병원까지 갔던 솔레씨가 이 병원, 저 병원을 돌다 결국 사망한 것이다.

응급조치를 빠르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이 남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경찰의 조사도 이루어져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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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2010-11-23 12:44:30
언론인이라면 자기 의견을 적는것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기사화하는거 아닌가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거제신문 기자분들은 객관화된 정보보다는 어느곳에
치우쳐진 의견이 많은 것같아요 ...그럼 위 기사에서 어느 병원에 잘못이있다는건가요?
모든병원에서는 그 병원의 수준에서 할 정도의 의료행위를 했고 안타깝지만 환자가 사망했을수도있을것같은데 단어 선택이라던지 내용이 언론인 답지못하게 객과하지못하는것같네요

개또이 2010-11-22 19:23:23
기자들이 여론형성하고 몰아가는 나쁜버릇 제발고쳐야 할것임...뭘 알고나 쓰야지 직역민에게 과연 어느것이 득일 될 것인지 판단해봐라 꼴통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