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가 지난 20일에 열린 2010 소방구조스포츠 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소방릴레이 부문 1위, CPR 부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소방구조 스포츠대회는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의 교육과정 가운데 하나로 출발, 스포츠로 발전한 것으로 국가 간 소방분야 정보교류와 진화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119 소년단 및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중앙초교는 김승혁, 성현준, 임휘, 옥종범, 오인택, 정진기, 현민기, 이지혁, 백명훈, 이원준 학생(이하 6년)을 대표선수로 선발해 출전했다.

대표선수들은 119 신고요령 코스 → 물소화기사용 코스 → 피난요령 코스 → 수관이용 화재진압 코스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며 임무를 완전히 마치는 소방릴레이 종목과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의 정확도를 점수로 산정해 우승자를 가리는 CPR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현민기 학생은 “대회 전날 교감선생님께서 ‘대회 내용이 보통사람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해보라’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더니 의외로 성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인호 교장은 "전 학년이 학기 초에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소방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구조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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