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연초초등학교(학교장 홍성배) ‘연초 독서 축제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서 흥미를 부여해 독서 동기를 강화하고, 전교생에게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1~2학년은 그림책을 교사가 직접 읽어 주고 책에 대한 느낌을 학생들과 함께 나눈 후 ‘그림책 읽고 책 만들기’와 동화 구연의 기초를 배우고 함께 실습해 보는 ‘즐거운 동화 구연’ 활동을 했다.
3~4학년은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그려보는 ‘책 표지 그리기’와 독서인증제 필독도서를 읽고 문제를 풀어보는 ‘독서 골든벨’ 활동에 참여했다.
5~6학년은 책과 관련된 명언이나 감동적인 글귀가 들어간 ‘책갈피 만들기’, 가을에 읽기 좋은 책을 만화, 신문광고, 포스터 등의 방법으로 소개하는 ‘좋은 책 소개하기’, 독서지도와 미술활동을 결합한 ‘북 아트’, 책을 읽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 ‘독서 토론’ 활동에 참여해 독서의 즐거움을 누렸다.
특히 ‘어린이책 시민연대’ 모임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저학년 수준에 맞는 ‘흰 쥐 이야기’, ‘구름빵’을 빛 그림 공연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독서 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김현지 학생(1년)은 “그동안 글로만 읽던 동화책을 직접 주인공이 돼 표현해 보니 주인공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배 교장은 “가장 훌륭한 스승은 책 속에 있다”며 “이번 독서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더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됨으로써 바람직한 독서 문화가 조성되고 독서가 생활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